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뱌체슬라프 몰로토프 (문단 편집) == 여담 == * 주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몰로토프는 윗사람이 무엇이든 시키면 토를 달지 않고 어떻게든 해내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는 흔히 볼 수 있는 [[2인자]]형 모습에 가까웠다고 한다. 몰로토프가 관료 생활을 하면서 정면으로 상관의 결정을 거스르고 이의를 제기한 건 딱 한 번밖에 없었는데, [[볼쇼이 극장]] 운영 문제로 레닌에게 이의를 제기했던 것이 전부였다고. * 한편으로 몰로토프는 기계와 같이 철저한 업무 능력을 자랑하는 관료였다. 그의 하급자 겸 후임자가 되는 안드레이 그로미코의 증언에 따르면, 수많은 서류를 들여다 보면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부하들에게 "나 옆방에 가서 13분만 쉬고 올게."라고 말하고서는 옆방에 가서 정확하게 13분 쉬고 다시 업무 현장으로 돌아왔다는 일화도 있었다. * 몰로토프가 일하는 방식을 지켜본 [[윈스턴 처칠]]은 그에 대해서, "로봇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몰로토프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 다만, 몰로토프를 완전히 무색무취한 성격에 상급자에게 절대 복종하는 관료로 보는 것은 그에 대한 잘못된 평가일 수 있다. 몰로토프는 대서방 강경파로서 리트비노프와 대립했었고, 공업화 정책에 있어서도 온건파였던 오르조니키제와 대립하며 급진적인 공업화 정책을 주장했다. 그리고 몰로토프는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자신의 상급자인 스탈린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영향력을 행사했다. 원래 '통설'대로라면 스탈린은 몰로토프를 제지해야 맞겠지만, 스탈린은 양자 사이를 중재하며 타협안을 제시했고 몰로토프와 각료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스탈린이 몰로토프와 카가노비치를 위시한 각료들을 좌지우지하고 경제 정책을 집행한 것은 2차 5개년 계획 시기가 되어서부터였다. 또한 몰로토프는 스탈린의 대숙청에 적극 동조했다. 그는 눈 하나 깜짝이지 않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무고한 인민들의 처형 명령서에 서명했다. 보로실로프, 카가노비치, 미코얀 등이 부하린을 비롯한 옛 볼셰비키들에게 온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이들에 대한 숙청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일 때에도 몰로토프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 [[화염병]]을 뜻하는 [[은어(언어학)|은어]]인 [[몰로토프 칵테일]]은 이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 [[소련]]과 [[핀란드]] 사이에서 벌어진 [[겨울전쟁]]에서 [[소련군]]이 핀란드에 [[폭격]]을 퍼붓고 있을 때 몰로토프가 선전방송으로 "우리 군은 핀란드 인민에게 [[빵]]을 공수하고 있다."라는 [[망언]]을 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 기만성 발언에 빡친 핀란드 측에서는 소련군의 [[폭격기]]와 그 폭격기에서 투하된 [[집속탄]][* RRAB-1/2/3 집속탄.] 등의 [[폭탄]]을 각각 "몰로토프 아저씨" 및 "몰로토프의 빵바구니"라고 [[조롱]]했으며, 이에 대한 핀란드인들은 답례로 '''"너네 소련한테 [[빵]]을 받았으니까 그 보답으로 너네도 우리 핀란드가 주는 [[술]]도 한 잔 마셔야지?" "옛다, 빵값이다!"'''라면서 화염병에 "몰로토프에게 보내는 [[칵테일]]"이라는 이름을 붙여가며 [[소련군]] [[전차]]로 [[투척]]한 것이 어원이라고 한다.[* [[http://chemistry.about.com/od/firecombustionchemistry/a/molotovcocktail.htm|참조.]]][* 당시 소련군 전차는 연료가 [[휘발유]]였는데, 덕분에 잘 터져나가자 [[경유]]로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전차가 [[디젤 엔진]]을 사용하게 만들도록 기여한 일등공신인 셈.] 사실 영어권에선 아예 화염병을 Molotov라 지칭하는데, 이는 몰로토프 칵테일이 유명해지기 이전에 영어권에 화염병을 뜻하는 단어가 없었던 탓도 있다. 원재료에서 따와 Petrol bomb(휘발유 폭탄)이라고 쓰였지만[* [[영국]]에서는 저 "Petrol Bomb"이 [[화염병]]을 지칭하는 정식 명칭으로 쓰인다.] 전자가 어감이 더 깔끔한데, 약간 다르지만 [[개틀링]]과 비슷한 경우이다. [[파일:molotov_1942.jpg|width=50%]] * 전간기까지만 해도 몰로토프의 공적은 공히 인정되어 1938년에는 [[키로프급 순양함]] 중 하나가 몰로토프라는 함명을 받았다. 그러나 1957년 흐루쇼프에 대한 쿠데타 실패로 그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제명되기에 이르자, 같은 해에는 순양함 몰로토프도 영광을 뜻하는 "슬라바(Слава)"로 개명되었다.[* 이 와중에도 몰로토프는 "그 함은 처음엔 내 성을 따 가더니 이젠 내 이름을 따 갔다" 라는 농담을 남겼다. 슬라바는 남자 이름 뱌체슬라프의 애칭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농담을 할 정도로, 스탈린 사후 불과 4년 사이에 살벌했던 정계 분위기가 완화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 소련에서 1930년대에 생선통조림의 생산을 시작했는데 원래 러시아에서 금육일이라 해서 수요일과 금요일에 생선을 먹는것이 전통이기는 했지만, 생선 통조림이 낯설었던지라 재고로 쌓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골칫덩어리였다. 그러다가 몰로토프가 당회의에서 밀수꾼이 생선통조림에 보석을 넣어 해외로 유출시키려한 사건과 그 전말에 대해 직접 발표하자 보석을 구하려는 사람들에 의해서 생선통조림의 인기가 폭증하여 순식간에 매진되었고, 그날부로 생선통조림이 소련인들의 일상식이 되었다. * [[http://i.imgur.com/YDcTSPJ.png|이 문서의 최초 작성지인 리그베다의 로그 캡처는 다음 링크로 확인 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